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. <br /> <br />정부, 대출 '옥죄기'…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인데요. <br /> <br />앞서 살펴본 대로 주택담보대출 급증세가 심각하다 보니, 정부가 대출 옥죄기에 나섰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어제부터죠. <br /> <br />이번 달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DSR은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로, <br /> <br />쉽게 말해 갚아야 할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. <br /> <br />1년에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소득의 40%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적용되는 금리가 높다면, 소득 대비 비율이 커지겠죠. <br /> <br />결국, 이 비율에 맞추려면 대출 한도가 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스트레스 DSR은 기존 DSR 규제를 더 강화한 건데요. <br /> <br />미래 금리 상승 위험을 미리 반영하니깐, 대출 한도는 더 줄게 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까지는 1단계로, 스트레스 금리가 0.38%p 적용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달부터는 2단계로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은 무려 1.2%p로 크게 올렸고, <br /> <br />비수도권은 0.75%p가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. <br /> <br />소득 5천만 원인 사람이 30년 만기, 연 4.5%로 빌릴 수 있는 한도로 보면요. <br /> <br />지방은 8백만 원, 수도권은 1,700만 원이나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변동금리 기준으로는 수도권은 2,800만 원까지 줄게 돼 축소 폭이 더 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9월부터 시행이니까 사실상 오늘이 첫날이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희 YTN 취재진이 오늘 아침 서울 시내 은행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수요자들이 서둘렀기 때문인지 한산하고 차분한 모습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물론 지금 집을 알아보시는 분들은 대출 한도가 어떻게 바뀌는지가 가장 궁금하실 거잖아요. <br /> <br />그래서 그런지 대출 규제와 관련된 전화 문의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제도 시행이 미뤄지면서 가계 빚 증가세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많았었는데, 어떻게 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원래 2단계 시행일은 7월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행일을 앞뒀던 지난 6월에 갑자기 유예를 발표한 건데요. <br /> <br />당시 정부는 서민과 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와 부동산 PF 연착륙 등을 이유로 두 달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9월로 두 달 미뤄지는 사이 가계대출은 폭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제가 첫 번째 키워드 설명 때도 말씀드렸지만, <br /> <br />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대출 규모가 급증했거든요.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90217164503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